교보생명은 '참사람 육성'이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국가발전의 원천이자 민족의 미래"라는 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의 철학과 소신은 60여 년을 이어온 교보생명의 근간이기도 하다. '국민교육 진흥'이란 창립이념부터 세계 최초로 창안한 '교육보험'까지, 교보생명의 정체성은 '교육'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련 분야에 노하우가 풍부한 비영리단체와 협업해 청소년이 성숙하고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세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사회적으로 나눔이 재생산되도록 하겠다는 게 교보생명의 목표다.
'임팩트 프로젝트'로 교육 스타트업 발굴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 업(UP)', 이른바 '임팩트업 프로젝트'는 교보생명이 2018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재단법인 홍합밸리와 손잡고 시작한 사회적기업 발굴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프로젝트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복지, 보건 분야에서 혁신적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 기업이 청소년 육성을 위한 사회적기업 발굴에 나선 건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재무적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하되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일컫는 '임팩트 투자'를 교육과 스타트업에 접목한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미래세대 교육서비스 등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8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한 데 이어, 3년차를 맞은 올해도 ICT 기반의 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사업비 투자부터 법무, 회계, 투자, 마케팅 등 지원 분야도 광범위하다.
그 결과 지난 2년 간 임팩트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3만2,000여 명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제공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22억2,000만원에 이르는 규모다. '임팩트업 프로젝트'는 ICT와 결합된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모델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으며 대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게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 위한 '다솜이 드림메이커스'
교보생명은 디지털 기술에 소외된 청소년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부터 홍합밸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교보 다솜이 드림메이커스'도 그 중 하나다. '교보 다솜이 드림메이커스'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청소년 교육기부 사업으로 다양한 ICT 교육을 제공해 이들의 취업과 진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고등학생 대상 3D프린터 운용기능사, 드론 조종자, 코딩 전문가 양성 ▲초·중학생 대상 ICT기반 창의융합형 체험교육 등이다. 특히 3D프린터 운용, 드론 조종 등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중에서도 활용도가 가장 높은 분야로 꼽힌다.
국가기술자격 제도를 통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고 건축·의료·유통·농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전문인력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자격증 취득을 통해 진학과 진로의 길을 열어주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해당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을 선발해 필기 및 실기 교육비, 시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440여 명의 청소년에게 이 같은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동시에 ICT 기반 창의융합형 체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은 ICT 기반의 3D펜, 프린터, 드론 조종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해선 촬영 장비를 체험하고 직접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차경식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은 "ICT 기반의 미래인재 양성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참사람을 육성하고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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