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마스크 92만장 제공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는 미세먼지로 인한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13만8,040명에게 보건용 마스크 92만2,908매를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제공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인증한 KF80, KF94, KF99 제품이다.

이는 미세먼지 고농도시기(12월~3월)를 대비해 미세먼지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와 교통시설관리자, 옥외작업자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마스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5만5,857명에게 33만5,142매, 초등학생 8만125명에게 48만750매, 교통시설관리자와 옥외작업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병원 환자 등 2,058명에 10만7,016매가 보급된다.

대전시의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대전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선7기 시민과 약속사업인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원천 미세먼지대응과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상인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건강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