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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경력 도합 70년" 손숙X정웅인, 따뜻한 연말 감동 선사할 '나들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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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경력 도합 70년" 손숙X정웅인, 따뜻한 연말 감동 선사할 '나들이' [종합]

입력
2020.12.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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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손숙과 정웅인이 가슴 따뜻한 우정으로 훈풍을 전한다. KBS 제공

'나들이' 손숙과 정웅인이 가슴 따뜻한 우정으로 훈풍을 전한다. KBS 제공


'나들이' 손숙과 정웅인이 가슴 따뜻한 우정으로 훈풍을 전한다.

KBS2 드라마스페셜 2020의 일곱 번째 작품 ‘나들이’의 유관모 PD와 배우 손숙 정웅인은 3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작품과 캐릭터의 의미를 소개했다.

'나들이'는 장사의 달인 할머니 금영란(손숙)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 방순철(정웅인)의 우정을 담아낸 버디물이다. 나들이를 떠난 두 사람이 ‘사람다움’을 느끼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진정한 부모와 자식 노릇, 더 나아가 ‘사람 노릇’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연기 경력만 도합 70년이 넘는 손숙과 정웅인의 만남이 곧 '나들이'의 관전 포인트다.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대배우 손숙과 독보적인 감정 표현으로 강렬한 연기 잔상을 심는 정웅인은 각 캐릭터에 오롯이 녹아든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색다른 버디물로 만난 두 사람이 어떤 온기를 전해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유관모 감독은 "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자식이었다가 부모가 되는 인물들의 여러 가지 고뇌가 깊이 있게 담겨서 여운과 감동이 같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천연 재료로 만든 돌솥밥 같은 작품이라 시청자 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다. 세트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써서 실제 같은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목처럼 전국 곳곳을 다니며 촬영이 진행됐다. 손숙은 "모든 스태프가 가족처럼 똘똘 뭉쳐서 힘들다는 느낌이 없었다. 짜증 내는 사람도 없었다"고 소개했다.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손숙은 "연기밖에 재주가 없어서 하다보니 세월이 지났다. 나이가 들면서 연기가 점점 재밌다"는 마음가짐으로 울림을 선사했다. 정웅인 또한 현실 아버지의 책임감을 드러내며 "가족들이 같이 볼 만한 작품이라 좋았다. 제가 70세가 돼도 다른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지금도 계속 고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들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6시 손숙과 정웅인이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 같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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