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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 관련 14명 확진...음식점서 모임한 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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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 관련 14명 확진...음식점서 모임한 후 잇따라

입력
2020.12.03 14:01
수정
2020.12.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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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음식점 주인 가족 3명도 확진

코로나19 사태 속에 3일 오전 인천 부평구 부평고에서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사태 속에 3일 오전 인천 부평구 부평고에서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경기 여주대 학생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같은 과 학생들과 모임을 가지면서 나흘 새 14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3일 여주시와 방역 당국, 여주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A(서울 강서구 605번째 확진자)씨가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확진됐다. 이 학생은 기존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같은 과 친구 등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모임에 참석하거나 같은 날 이 음식점을 찾은 여주대생 2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지난 1일부 이날 오전까지 1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여주(9명) 외에 수원, 양주, 서울 등에서 검사를 받았다.

또 확진 학생들이 찾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일가족 3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대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학과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라 학내에서 학생들의 접촉은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자가 나오자 학교 측은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들을 귀가 조처하고 교직원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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