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타종·해맞이·시년인사회 등 취소
"민간 주도 행사 취소·연기 적극적 동참을"
경남 김해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말연시 주요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매년 연말연시 열었던 제야의 종 타종식, 읍면동 신년 해맞이 행사(8개소), 충혼탑 참배, 시무식,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등의 행사 등을 열지 않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 및 단체는 물론 민간이 주도하는 모임과 행사에 대해서도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
시는 지금까지 김해지역 코로나 확진자 발생 경로를 보면 대부분이 타 지역 감염과 해외 유입 같은 외부요인에 의한 감염인 만큼 타 지역 이동과 만남 자제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능 뒤풀이와 크리스마스 송년회, 신년회 등 한 해 마무리와 시작을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낼 것을 권장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김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이나 연말연시 3차 대유행을 차단하려면 3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요구되는 만큼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을 남겨주고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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