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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충남·아산시와 '수질 개선'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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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충남·아산시와 '수질 개선' 협약

입력
2020.12.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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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오른쪽부터)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수질 개선 및 물 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오른쪽부터)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수질 개선 및 물 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지역 물 자원 보호를 위해 충남도, 아산시와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이용에 사용할 방류수를 매일 약 2만톤 규모로 공급하고 회사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에 인공식물섬 등을 설치해 수질 개선에 힘쓰겠다는 게 골자다. 아산시는 이렇게 깨끗해진 물을 수원이 부족한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하천 유지용수와 농업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해 대청댐의 원수를 사용하고 있다. 제조공정에 사용된 물은 수질개선을 위해 처리시설을 거치는데, 회사 측은 매일 약 14만톤의 물을 아산시 소재 곡교천으로 방류한다. 회사 측은 "방류수를 다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제조공정에서 사용된 용수가 깨끗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 조성 초기부터 엄격한 물관리를 위해 법기준 보다 강화된 기준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석박사와 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수처리 전담 기술조직을 꾸린 건 물론 시설투자에도 공을 들여 누적 투자금액만 4,000억원에 달한다. 그 결과 방류된 물의 수질은 법 기준 대비 30% 이하(유기물질 기준)로 유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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