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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수능 후 이벤트 조심...면접·논술 위해 건강 유의"

입력
2020.12.03 10:30
수정
2020.12.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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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YTN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출연
"수능 후 면접 등 불가피하게 못 보는 경우 없도록 해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서 수험생들이 발열 체크를 받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서 수험생들이 발열 체크를 받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3일 전국적으로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면서 수험생들의 건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험장 안에서 마스크 착용 등에 유의해야 하지만 시험 이후에 더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남은 전형도 무사히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수능 후 논술이나 면접 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수험생들은 본인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빨리 진단 받도록 노력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수능 이후에 수험표 이벤트나 이런 게 예전에 상당히 많았다"며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차분하게 시험 이후에도 면접이나 실기 시험, 논술을 준비해서 차질 없이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대학교 자체 내에서 치러지는 면접 등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수능 같은 경우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볼 수 있게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학교에서 치러지는 면접이나 실기 시험, 논술 같은 경우는 불가피하게 시험을 못 보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쨌든 철저하게 본인의 건강 잘 지켜서 본인의 입시 전형에 문제가 없도록 해주시는 게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시험 도중 점심 때에도 수험생들의 건강을 위한 주의사항도 짚었다. 이 교수는 "식사시간 때에는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되니까 되도록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식으로 해주셔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용히 식사를 마치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침방울이 많이 나오게 된다"며 "음식만 조용히 먹는다면 비말이 많이 날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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