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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목소리 소환, SBS 신년특집 'AI vs 인간' 측 "감동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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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목소리 소환, SBS 신년특집 'AI vs 인간' 측 "감동 전할 것"

입력
2020.12.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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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년특집을 통해 가수 고(故) 김광석의 그리운 목소리가 소환된다. SBS 제공

SBS 신년특집을 통해 가수 고(故) 김광석의 그리운 목소리가 소환된다. SBS 제공


SBS 신년특집을 통해 가수 고(故) 김광석의 그리운 목소리가 소환된다.

오는 2021년 1월 22일 SBS 신년특집으로 방송될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연출 김민지 남상문) 측은 최근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AI vs 인간’은 국내 최초로 작곡, 골프, 주식투자, 모창, 심리 인식 등 6개 종목에서 인공지능과 인간 최고수가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첫 에피소드에는 故 김광석이 단 한번도 부른 적이 없는 노래가 그의 목소리로 등장해 관심을 드높인다.

이번 티저 영상에는 우리가 그리워하는 김광석의 생전 모습이 담겼다. ‘그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면’ 자막과 함께 1996년에 세상을 떠난 김광석이 2002년 발표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부르는 장면이 나와 기대감을 자극한다. 기적같은 상황에 현장의 모든 이들은 충격과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는 전언이다.

이는 ‘모창 AI’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에 의해서 구현됐다. 이 AI는 수십만 번의 학습을 통해 악보만 입력하면 어떤 가수의 목소리도 따라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의 목소리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단순한 음성 인식 기술이 아닌, 사람처럼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과연 김광석의 목소리로 어떤 울림을 주는 무대가 찾아올 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지금은 우리 곁에 없지만, 대중들이 그리워하는 목소리를 다시 들려줄 수 있길 바랐다. 故 김광석 25주기를 맞는 2021년, 그의 목소리를 소환해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SBS 신년특집 ‘AI VS 인간’은 현재 방송 중인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후속으로 오는 2021년 1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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