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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되돌아봐" 변정수→박완규 '라떼부모', 공과 사 넘어선 세대 공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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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되돌아봐" 변정수→박완규 '라떼부모', 공과 사 넘어선 세대 공감 [종합]

입력
2020.12.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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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부모'가 모든 부모와 자녀들에게 신선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티캐스트 E채널, 네이버TV 영상 캡처

'라떼부모'가 모든 부모와 자녀들에게 신선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티캐스트 E채널, 네이버TV 영상 캡처


'라떼부모'가 모든 부모와 자녀들에게 신선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라떼부모'의 이지선PD와 이상봉X이청청, 변정수X유채원, 이순철X이성곤, 김미정X김유철은 2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라떼부모'는 제목 그대로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분야의 부모와, 그런 부모와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2세가 함께 등장해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공과 사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이들의 모습과 부모들의 '라떼지수' 테스트 결과는 새로운 세대 공감을 담을 것으로 기대된다.

톱모델 출신 원조 셀럽 변정수와 그의 딸 모델 유채원, 월드 클래스 디자이너 이상봉과 그의 아들 이청청 디자이너, 야구 스타 플레이어 출신 이순철 해설위원과 그의 아들이자 삼성 라이온즈 이성곤 선수, 금메달리스트 김미정과 남편 김병주의 아들이자 현재 용인대 무도대학 유도경기지도학과에 재학 중인 아들 김유철이 출연한다.

이날 깜짝 손님으로는 박완규와 아들 박이삭이 등장했다. 박완규는 "제가 어떤 인간인지 되돌아보고 자식에게 잘 했는지 확인해보려고 출연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라떼부모'와 2세들의 일촉즉발 대립 상황은 누군가의 부모 또는 자식인 전 연령대 시청자들에게 폭 넓은 공감, 나아가 웃음과 감동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지선 PD는 "기존 가족 예능과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세대 공감에 있어서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인사이트까지 기획했다"는 의도를 소개했다.

제작발표회에서부터 부모들은 '라떼부모' 타이틀을 거부해 자녀들의 반전 폭로를 부르기도 했다. 이성곤 선수는 "촬영을 통해 아버지 시선을 피한다는 걸 알게 됐다"는 말로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유채원은 "엄마에게 공감을 바랐는데 제가 엄마를 공감해본 적이 있는지 돌아봤다"며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전했다.

대부분의 출연진이 본업이 따로 있는 비연예인들이지만, 이상봉 디자이너는 "아들과 시간을 갖고 싶었다.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미정 교수는 "제3의 눈으로 하이라이트 영상 속 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코치가 아닌 부모로서 아들을 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라떼부모'는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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