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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부모' 이순철 해설위원 "생활력 강한 아들 이성곤, 야구만 잘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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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부모' 이순철 해설위원 "생활력 강한 아들 이성곤, 야구만 잘 하면 돼"

입력
2020.12.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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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부모' 이순철이 아들 이성곤 선수의 장단점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라떼부모' 공식 SNS 제공

'라떼부모' 이순철이 아들 이성곤 선수의 장단점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라떼부모' 공식 SNS 제공


'라떼부모'들이 자녀의 장단점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김미정 이순철 박완규 변정수 이상봉은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라떼부모'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녀에게 당부하는 점을 이야기했다.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미정 교수는 "아들 김유철과 같은 직종에 있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 스스로 적응을 잘 하고 있다. 반대로 아들 본인이 부모를 인정하지 않고 다 잔소리라고 생각하는 건 아쉽다"고 말했다.

야구 스타 플레이어 출신 이순철 해설위원은 "아들 이성곤이 전화를 자주 안 한다. 그래도 대구에서 혼자 사는 생활력이 장점이다. 야구만 잘 하면 된다"고 전했다.

박완규는 "아들 박이삭에게 어릴 때부터 '재능이 없으니까 음악 생각도 하지 말라'고 구박을 많이 했는데 아들이 제 생각보다 단단하더라. 자기가 가야 할 길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는 신념이 있다. 아들의 단점이라면 아직 실천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변정수는 "딸 유채원은 저와의 약속 시간을 잘 안 지키는 편이다. 장점이라면 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나 착하다는 것"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아들 이청청이 이성적이고 화를 안 낸다. 그래서 어떨 때는 속내를 모르겠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답했다.

연출을 맡은 이지선 PD는 "다름을 인정하고 표현할 수 있는 예능을 만들고자 했다"는 '라떼부모'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라떼부모'는 다양한 분야의 부모와, 그런 부모와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2세가 함께 등장해 일상과 속마음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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