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고준이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특급 호흡을 선보인다. KBS 제공
배우 조여정 고준이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특급 호흡을 선보인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팀은 2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색다른 작품의 매력을 예고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 강여주(조여정)와 '바람피면 죽는다'라는 신체 포기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의 이야기다.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집필,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면모를 담고 있다.
조여정은 여주 역을 맡아 천의 얼굴을 보여주며 그동안의 연기 내공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우성 역의 고준은 섹시하면서 스윗한 어른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홀릴 예정이다. '달콤 살벌 부부' 조여정과 고준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재미와 더불어, 이미 소문난 이들의 ‘밀당’을 뛰어넘는 ‘킬링 케미스트리’가 두 사람을 통해 완성됐다.
두 사람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특급 호흡을 예고했다. 조여정은 "고준이 동생인 줄 알았는데 오빠였다. 실제로 고소한 사람이더라. 귀엽고 좋다"고 말했고, 고준은 "조여정은 배려심이 많고 훌륭한 성품을 가진 배우다. 여태까지 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 진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과 함께 연기하는 김영대 연우도 두 사람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김영대는 "조여정 선배님이 편안하고 밝게 웃어주셔서 감사했다. 고준 선배님은 동네 형처럼 분위기를 환하게 해주셨다"고 인사했고, 연우 역시 "고준 선배님이 연기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조여정 선배님도 너무 예뻐해주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연출한 김형석 PD는 "기존 드라마와의 차별성, 재미가 있는 드라마다. 내게도 도전이었다. 기존 불륜 소재와 많이 다르고, 신선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조여정은 진리다. 고준은 특이한 역할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