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화물트럭 우회전 하다 무게 이기지 못하고...
17L짜리 연료통 35개 도로로 쏟아져...
대구 시내 한 도로에서 젤 형태의 에탄올 고체연료가 쏟아져 한때 교통이 마비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2일 낮 12시53분쯤 대구 중구 대구역 지하차도에서 1톤 화물 트럭에 실려 있던 에탄올 고체 연료가 쏟아졌다. 트럭에는 17L 용량 에탄올 고체 연료 60여통이 실려 있었고, 이 가운데 35통이 경사진 도로로 쏟아져 20여m를 흘러 내렸다.
연료는 트럭에 2층 형태로 쌓여져 있었고, 대구역 앞에서 북구 침산동 방면으로 우회전을 하다 중심을 잃고 도로로 쏟아졌다.
사고 직후 중부경찰서와 중부소방서, 중구청, 대구지방환경청 등 4개 기관 관계자가 출동해 흡착포로 닦아내고 모래와 물을 뿌려 도로를 정리했다. 사고는 오후 2시 30분쯤 모두 수습됐다.
중구 관계자는 "화물트럭에서 연료가 쏟아져 한 때 도로를 통제 했지만 현재는 모두 사고 수습을 완료해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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