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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밀고' 삼전 '끌고'...  코스피 최고치 또 찍었다

입력
2020.12.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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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전자 눈앞... SK하이닉스 7% 급등

2일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일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역대 장중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이 급등하며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 오른 2,668.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2,675.28까지 오르며 지난달 30일 나온 장중 역대 최고치(2,648.66)를 훌쩍 뛰어넘었다.

미국 재정 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 미국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2,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에 이름을 올린 '반도체 양대산맥'이 나란히 신고가를 터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전날보다 2%대 상승세다. 장중 6만9,900원까지 주가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7만전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7%대 상승폭으로 강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0만9,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업계에선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2분기부터 서버 디램(DRAM)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종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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