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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휴식 택한 사이… 세계1위 고진영 달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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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휴식 택한 사이… 세계1위 고진영 달아날까

입력
2020.12.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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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VOA 클래식 출격…김세영은 휴식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11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벨에어=AP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11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벨에어=A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25ㆍ솔레어)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사수에 나선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2020년 첫 출전 대회였던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에 그쳤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불과 0.41포인트 차이로 좁혀오면서 70주 넘게 지켜온 세계랭킹 1위 자리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김세영은 VOA 클래식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해 고진영으로서는 세계랭킹 포인트 격차를 다시 벌릴 기회다. 김세영은 이 대회를 쉬면서 시즌 막판 주요 일정인 US여자오픈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대비하겠단 계획이다. 고진영으로선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서는 VOA 클래식에서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따야 한다.

상금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김세영에게 내준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도 앞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이 대회를 통해 두 부문 선두 탈환을 겨냥했다. 박인비는 10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두 달 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US여자오픈 전초전인 VOA 클래식을 준비해왔다. ANA 인스피레이션을 제패하며 부활한 이미림(30ㆍNH투자증권)을 비롯해 US여자오픈 우승 경험이 있는 이정은(24ㆍ대방건설), 유소연(30ㆍ메디힐)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올해 유종의 미를 다짐하고 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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