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전국 순회 공연을 준비중이었던 가수 나훈아가 12~13일 부산 공연을 취소했다. 예아라 제공.
올 추석 연휴 방송 공연으로 숱한 화제를 뿌린 '가황' 나훈아가 이달 예정된 부산 공연을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조치다.
공연 주최사인 예소리는 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예소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 피해 방지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시는 1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선 100명 이상 모이는 행사가 금지된다.
서울과 대구 공연에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달 내 잡히지 않으면 이 지역 공연 개최도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예소리는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공연 운영에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나훈아는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도 공연을 앞두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