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간이키트 양성

18만8,000여마리 사육...예방적 살처분

야생조류에서 AI가 잇따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따라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복하천 일대에서 방역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나흘 만에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경북도는 1일 상주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 증상이 발견돼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확인,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 고병원성 확인에는 1~3일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농장은 산란계 18만8,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경북도는 해당농장에 선제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일시 이동 중지명령을 발령한다.

경북도는 정밀검사 결과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발생농장 반경 3㎞내 사육중인 가금도 예방적 살처분 할 계획이다. 해당농장 반경 3㎞안에는 6개 농장에서 총 41만8,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상주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