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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1일 저녁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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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1일 저녁 공연 취소

입력
2020.12.01 15:56
수정
2020.12.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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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예술의전당 전경. 예술의전당 제공

지난 30일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예술의전당 전경. 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예당) 직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일 저녁 예당에서 열리기로 했던 공연도 전격 취소되면서 공연계에 먹구름이 꼈다.

1일 예당에 따르면 예당 직원 A씨는 전날 밤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예당은 즉각 A씨와 접촉한 다른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하는 한편 자택 격리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은 상태다.

국내 주요 공연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예당은 일부 출입로를 통제하고 모든 관람객을 상대로 자가진단표 작성 및 손소독 조치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왔지만 끝내 코로나19의 위협을 피하지 못했다. 예당 측은 확진자 발생 직후 모든 시설에 대해 소독 조치를 다시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공연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말 공연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당장 1일 오후 7시30분 열리기로 했던 국립합창단의 헨델 메시아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공연 주최 측은 표를 예매한 관객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취소 사실을 공지했다.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받아 현재 좌석 간 띄어앉기가 의무화 된 상태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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