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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진섭 감독과 계약 해지 …  "상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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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진섭 감독과 계약 해지… "상호 합의"

입력
2020.12.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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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진섭 감독이 지난해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3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 박진섭 감독이 지난해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3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박진섭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광주는 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진섭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광주의 지휘봉을 잡은 박진섭 감독은 2부리그로 강등된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며 자신의 색을 입혀갔다.

데뷔 첫 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듬해에는 펠리페(를 필두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K리그2(2부리그) 조기우승(21승 10무 5패)을 달성했다. 올해 K리그1(1부리그)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로 창단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A(상위 1~6위)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진섭 감독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어려운 부탁을 드렸는데 구단에서 큰 결심을 해주셨다”며 “구단과 팬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드리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광주 품에서 다시 한번 도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박진섭 감독의 거취가 결정됨에 따라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하고 선수단 구성과 동계훈련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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