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846억 확정
전북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 개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업비가 전날 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84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총사업비는 대회 유치 때 승인받은 491억원에 비해 1.7배 증가한 규모다.
세계잼버리 총사업비 변경은 행사 개최를 위한 상하수도와 전기통신 등 필수시설 사업비와 2016년 행사 유치 이후 변동된 여건 등을 반영한 것이다.
도는 2017년 8월 대회 유치 이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 법적·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도는 이번 총사업비 변경을 통해 국비가 추가 확보됨에 따라 향후 상하수도와 전기통신시설, 대집회장 조성 등 행사 관련 기반시설 마련과 운영 준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야영장 상부시설 및 전력시설 설계를 시작으로 상하수도와 주차장, 그늘조성 등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또 참가자 등록 및 교육, 행사관리운영 프로그램 구축을 시작한다. 주요 프로그램 운영과 수송, 환경 및 물자보급, 안전대책 등 각 분야별 세부 계획도 구체화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정부의 부정적인 인식과 녹록지 않은 재정상황 등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소통과 진정성 있는 설득으로 정부지원을 이끌어 냈다"며 "남은 2년 동안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역대 최고, 최대 잼버리로 기억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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