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279회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지적
대구시의회 황순자(건설교통위) 의원이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으로 인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들과 자동차 정비업에 대한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1일 279회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최근 제조업의 위기와 더불어 전기차·수소차로의 기술적 이양이 가속화되는 추세에 따라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위기에 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개별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 전체산업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자동차 산업의 위기"라며 "지역경제와 일자리 문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대구시가 나서서 지역 자동차 업계가 생존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또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완성차의 1차 협력업체들은 미래형 자동차산업으로의 산업지형 변화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2차, 3차 협력업체들은 자금력과 기술력에 한계가 있어 대구시가 정책적 관심을 더욱 기울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연기관 연관 산업 중 자동차 정비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은 더 큰 위험에 빠져있으므로 대구시가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황 의원은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생존과 도약을 위해 대출연장 등 금융지원 정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자동차 정비업 등 유관 산업에도 투자지원, 기능교육 등 생존을 도울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할 것을 대구시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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