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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양경찰청 해양오염분석 최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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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양경찰청 해양오염분석 최우수기관 선정

입력
2020.12.01 17:14
수정
2020.12.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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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양청 해양오염방제과 직원들이 유지문 분석을 하고 있다. 서해청 제공

서해해양청 해양오염방제과 직원들이 유지문 분석을 하고 있다. 서해청 제공



서해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연구센터 주관으로 실시한 '2020년 유출유 감식·분석 정확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서해해경 해양오염방제과 분석요원들은 전문적인 분석 능력과 오랜 노하우를 통해 시료와 혐의유 간의 연관성을 입증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해경청의 해양오염물 분석까지 담당하고 있는 서해해경은 올해 들어서만 여수와 목포 등 서남해 해역 및 제주해역 해양오염사고·신고 시료 405점을 분석했다.

특히 여수와 군산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등 원인불명의 기름 유출 사고의 행위자 적발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평가는 해양경찰 분석요원의 감식·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해양오염 증거물에 대한 감식 결과의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올 평가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실시됐다.

평가에는 해양경찰청 소속 중부해양경찰청 등 4개 지방해양경찰청이 참가했으며, 해상유출유와 혐의유(선박에서 재취한 기름) 시료 간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5년간 서해해경 관할 경찰서에서 접수된 해양오염사고는 연평균 77건이며,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유지문 감식 기법은 앞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청 이승환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분석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업무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해양오염사고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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