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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하도권, 미워할 수 없는 밉상 선생…감초 활약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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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하도권, 미워할 수 없는 밉상 선생…감초 활약 톡톡

입력
2020.12.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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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하도권의 능청스러움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SBS 화면 캡처

'펜트하우스' 하도권의 능청스러움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SBS 화면 캡처


'펜트하우스' 하도권의 능청스러움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하도권은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청아예고 성악선생님 마두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펜트하우스'에서는 청아예고 홍보모델을 둘러싼 마두기와 배로나(김현수)의 설전이 펼쳐졌다. 청아예고 홍보모델에 지원한 배로나에게 마두기는 코웃음을 치며 "용기가 대단 하네"라고 대놓고 무시했다. 이에 앞으로 홍보모델을 둘러싸고 일어날 마두기의 횡포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배로나에 대한 마두기의 적대감이 나날이 높아지던 중, 사건이 터지고 만다. 바로 제니의 다이아가 박힌 머리핀이 없어진 것이다. 아이들의 소지품 검사를 하겠다고 선언한 마두기는 누구보다도 먼저 배로나의 소지품을 검사하기 시작했고, 필통에서 담배를 발견했다. 배로나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러면 이것도 니 가방 아니야?"라면서 가방을 검사, 성인 잡지까지 발견되자 마두기는 "끝까지 거짓말 할 거야? 예전부터 시건방진 말투, 태도가 맘에 안 들었어"라며 격분했다.

선생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최악의 말까지 하는 마두기의 거침없는 밉상행동에 시청자들은 과연 마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갖게 됐다.

하도권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밉상 선생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미워 할 수 없는 마두기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한순간에 바뀌는 다양한 표정, 망가짐을 불사하는 하도권의 연기 열정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덕분에 마두기의 활약이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하도권이 출연하는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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