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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역할 다하자"…삼성이 NGO 달력 30만개 구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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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역할 다하자"…삼성이 NGO 달력 30만개 구입한 이유

입력
2020.12.01 15:0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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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안으로 달력 구입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 기탁도
1999년부터 올해까지 6,700억원

삼성전자가 구매한 유니세프 달력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구매한 유니세프 달력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청소년 교육 및 아동보호 사업을 수행하는 비정부 단체(NGO) 9곳의 달력 30만개를 구입하기로 했다.

삼성은 1일 국내외 NGO의 청소년 교육 및 아동보호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유니세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NGO 9곳의 탁상달력 30만개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삼성은 자체적으로 달력을 제작해 연말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역할(CSR)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함께 높여 나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부터 NGO들과 제휴해 만든 달력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삼성이 구입하는 달력은 △청소년 학습지원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학교폭력 예방·치료 △지구환경보호 등 주로 청소년 교육과 아동보호 사업을 위주로 진행하는 NGO들과 제작했다. 달력 구입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삼성경제연구소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삼성은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다. 삼성이 올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사회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이 1999년부터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6,700억원에 달한다.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탁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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