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브리핑서 "기원 알고 싶은 게 전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두고 "정치화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정례 언론브피링에서 "향후 발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기원을 알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숨기는 것은 없다. 우리는 그 기원을 알고 싶을 뿐이고 그게 전부"라며 정치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관영 매체들이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 이미 유럽에 바이러스가 존재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우한은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곳이다. 중국 매체들은 수입 냉동식품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원인 모를 폐렴 환자가 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WHO는 스키를 많이 타는 시기인 만큼 각국이 코로나19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팀장은 "모든 나라가 스키 시즌에 대한 리스크를 주의 깊게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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