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유난히 달빛이 밝다" 인증 사진 올라와
올해 마지막 반영월식…일반적인 보름달
30일 오후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실시간검색어(실검)에 '보름달'과 '슈퍼문'이 연일 상위권에 올라왔다. 기존에 예정된 반영월식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달 인증 사진이 속속 게재됐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네이버의 급상승검색어에는 '달', '슈퍼문', '보름달' 등이 상위 11위 이내로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보름달'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십 건의 달 인증 사진이 게재돼 있다.
누리꾼들은 "오늘따라 유난히 달빛이 밝다"(my****), "오늘 달 정말 크다. 다들 하늘 봐라"(ch****), "퇴근길 신호 대기 중 멍하니 달을 봤다"(yo****), "'못보던 가로등이 있다' 싶었는데 보름달이었다"(kn****)는 등의 인증 글이 올라왔다.
다만 이날 뜬 보름달은 슈퍼문이 아닌, 일반적인 보름달인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문이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 평소보다 더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뜻하며 평소보다 10~15% 훨씬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말한다. 관측 가능한 슈퍼문은 앞서 5월 7일에 약 3일간에 걸쳐 나타났으며, 다음 관측이 가능한 슈퍼문은 내년 4월 말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반영월식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반영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가 아닌 반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천문현상으로, 달에 비친 지구의 그림자를 관측할 수 있다.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일어나는 이날 반영월식은 약 오후 8시55분쯤 끝날 것이란 전망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