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제적 조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경기지역 모든 중·고등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재확산으로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다.
경기교육청은 오는 3일 치러지는 대입 수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중학교 640개와 고등학교 480개 학교가 이 기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당초 도교육청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체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으로 활용되는 중학교에 대해서만 원격수업을 전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험장으로 사용되지 않는 중학교에서도 다수의 교사가 감독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수능 시험장 운영 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중·고교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결정한 것이다.
또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교원은 교육과정과 수능 운영에 지장 없는 범위내에서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백경녀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2021학년도 대입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며 “올해 수능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3일 예정된 수능시험에 경기지역에는 342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13만7,690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또 시험감독관을 비롯해 3만2,353명의 종사 요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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