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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대한민국 공화정, 이명박·박근혜가 무너트려…검찰에 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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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대한민국 공화정, 이명박·박근혜가 무너트려…검찰에 유린"

입력
2020.11.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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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주호영 "대한민국 공화정 위기 처해" 주장에 반박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들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본인들도 스스로 부끄러운지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며 '대한민국 공화정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오히려 두 사람이 감옥에 갇혀 있다는 것이 공화정이라는 억지스러운 말뿐"이라며 "대한민국의 공화정은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무너졌고, 검찰에 의해 유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행정기관의 비행에 비호할 것이 아니라 따끔하게 쓴소리해야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아무리 야당이어도 입법부의 일원으로 행정기관의 비행에 대해 비호할 것이 아니라 따끔하게 쓴소리를 해야 한다"며 "그것이 입법기관으로서 위상을 세우는 것이며, 제1야당으로서 권위를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또 "그러니 야권의 대선후보 지지도 1위가 현직 검찰총장으로 나오는 웃지 못할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위와 품격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며 "스스로 대한민국의 전통있는 보수로서 제1야당의 체면이라도 살리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고(故)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공화정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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