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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정용 '생목'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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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정용 '생목'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급증

입력
2020.11.30 20:00
수정
2020.11.30 20:23
0 0

코로나19로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 줄줄이 취소?
집에서 특별한 추억 만들고자 생목 크리스마스 트리 구매 증가

미국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에서 29일 수확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포장· 분류되어 트럭에 실려있다. '노블 마운틴 트리팜'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 중 하나로 연간 약 50여만 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한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에서 29일 수확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포장· 분류되어 트럭에 실려있다. '노블 마운틴 트리팜'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 중 하나로 연간 약 50여만 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한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에서 29일 작업자들이 수확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포장· 분류하고 있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에서 29일 작업자들이 수확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포장· 분류하고 있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에서 29일 수확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포장· 분류해 트럭에 싣고 있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에서 29일 수확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포장· 분류해 트럭에 싣고 있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각국의 봉쇄령이 이어지면서 미국과 유럽 최대 연중행사로 꼽히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외출을 할 수 없어 크리스마스 시즌을 집 안에서만 보내야 하는 사람들은 안전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크리스마스 트리 구매에 나섰다.

미국 국민 75~80% 정도가 인조 나무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지고 있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시국과 레트로(복고주의) 감성, 소확행(작지만 실현 가능한 확실한 행복) 등의 정서가 겹치며 실제 나무로 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덕분에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등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들은 나무 수요가 증가해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특수를 톡톡히 즐기고 있다.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에서 29일 헬리콥터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트리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에서 29일 헬리콥터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트리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에서 29일 수확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포장된 상태로 놓여져 있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에서 29일 수확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포장된 상태로 놓여져 있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에서 최대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공급하는 오리건주에서도 이번 시즌 약 600만 그루의 상록수를 일본이나 중국 등으로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해보다 판매 시즌을 1주일 앞당겼다.

판매 개시 후 4시간 동안 무려 100 그루가 넘는 나무를 판매하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에서는 고객 수요 맞추기에 노력하고 있으나 재고 부족으로 주말 동안 여러 번 매진 사태를 겪기도 했다.

하늘의 별 따기처럼 구하기 힘든 생목 크리스마스 트리는 예약과 함께 오랫동안 대기를 해야 구할 수 있을 정도다.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가 일정한 크기로 자라는데 7년~20년이나 걸려 아무리 사고 싶어도 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24일 아니 시로이스씨가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하고 있다. 시로이스씨는 호흡기계 간호사로 포틀랜드 병원에서 몇 개월간 코로나19 환자를 돌봤다. 최근 추수감사절을 일주일 앞두고 남편과 2살 딸과 함께 완벽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입하기 위해 농장을 찾아다닌 덕에 처음으로 미리 잘라놓은 나무 대신 시로이스씨 가족만을 위한 나무를 고를 수 있었다.. 포틀랜드=AP 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24일 아니 시로이스씨가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하고 있다. 시로이스씨는 호흡기계 간호사로 포틀랜드 병원에서 몇 개월간 코로나19 환자를 돌봤다. 최근 추수감사절을 일주일 앞두고 남편과 2살 딸과 함께 완벽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입하기 위해 농장을 찾아다닌 덕에 처음으로 미리 잘라놓은 나무 대신 시로이스씨 가족만을 위한 나무를 고를 수 있었다.. 포틀랜드=AP 연합뉴스


오리건주 오리건시의 맥켄지 팜스에서 20일 갓 잘라낸 크리스마스 트리가 선적을 위해 묶여 있다. 도매 재배농가와 소규모 농장은 평소보다 일찍, 더 많은 소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많은 미국인들은 코로나19 조처 속에 집에서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 오리건=AP 연합뉴스

오리건주 오리건시의 맥켄지 팜스에서 20일 갓 잘라낸 크리스마스 트리가 선적을 위해 묶여 있다. 도매 재배농가와 소규모 농장은 평소보다 일찍, 더 많은 소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많은 미국인들은 코로나19 조처 속에 집에서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 오리건=AP 연합뉴스


잉글랜드 중부 스토크온트렌트 부근 '킬 크리스마스 트리 팜'에서 27일 요정 모자를 쓴 한 작업자가 수확한 나무를 고객의 차에 실어 나르고 있다. 스토크온트렌트=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중부 스토크온트렌트 부근 '킬 크리스마스 트리 팜'에서 27일 요정 모자를 쓴 한 작업자가 수확한 나무를 고객의 차에 실어 나르고 있다. 스토크온트렌트=AFP 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오리건시의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 맥켄지 팜스'에서 대형판매업체 '코스트코'에 보낼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오리건=AP 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오리건시의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 맥켄지 팜스'에서 대형판매업체 '코스트코'에 보낼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오리건=AP 연합뉴스


오리건주 투알라틴의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 '리 팜스'에서 한 부자가 갓 자른 크리스마스 트리를 옮기고 있다. 투알라틴=AP 연합뉴스

오리건주 투알라틴의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 '리 팜스'에서 한 부자가 갓 자른 크리스마스 트리를 옮기고 있다. 투알라틴=AP 연합뉴스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 들판에 어린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자라고 있다. 이 농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 중 하나로 연간 약 50만 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한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오리건주 세일럼의 '노블 마운틴 트리 팜' 들판에 어린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자라고 있다. 이 농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 중 하나로 연간 약 50만 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한다. 세일럼=로이터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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