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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때마다 할인 카드를 빌려달라며 귀찮게 하는 친구

입력
2020.12.01 04: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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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one of my friends asks to borrow my discount card (that I pay for) every time we go shopping together. She recently asked me to let her know the next time I plan to go to a particular membership store, so she can tag along and get my discount.

애비 선생님께: 제 친구 중 한 명은 함께 쇼핑하러 갈 때마다 제가 가입비를 지급한 할인 카드를 빌려달라고 요구합니다. 얼마 전에는 저더러 다음에 어떤 회원 가입을 한 가게에 갈 기회가 생기면 미리 알려달라고까지 하더군요. 따라가서 할인을 받겠다고요.

Until now, I have always agreed, but it's beginning to bother me. Am I wrong to feel this way? Am I being selfish? If not, is there a tactful way to let her know how I feel?

WISE SHOPPER, JACKSONVILLE, FLA.

지금까지는 항상 부탁을 들어주었지만, 이제 점점 귀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잘못된 것일까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만약 제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친구에게 제 마음을 알려줄 요령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현명한 쇼핑객

DEAR WISE SHOPPER: Not knowing your friend, it's hard to determine whether she's a mooch or someone who needs a break. Because you feel your generosity is being taken advantage of, a way to handle it would be to tell her that you sometimes decide to shop at the last minute and therefore can't always include her.

현명한 쇼핑객께: 독자 분의 친구 분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분이 빈대 같은 분이신지 아니면 단지 도가 지나친 분인지 단정 짓기가 어렵군요. 독자 분께서 본인의 관대함을 이용당한다고 느끼고 계시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때로는 계획하지 못하고 있던 마지막 순간에 쇼핑하러 가기를 결정할 때가 있다고 친구 분께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따라서 항상 친구 분을 데려갈 수는 없다고 말이죠.

Another would be to "forget" to mention you're going. Of course there is a third way, and that would be to tell her how you feel ­ but it's risky because while true, it's not tactful.

또 다른 방법은 독자 분께서 쇼핑하러 가신다는 것을 일러주는 걸 그냥 잊어버리시는 겁니다. 물론 세 번째 방법도 있는데, 친구 분께 독자 분이 느끼신 감정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무리 진심일지라도 요령 있는 방법은 아니므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어휘]

tag along ~를 따라가다 (= to go somewhere with somebody, especially when you have not been invited)

tactful 요령 있는 (= diplomatic)

mooch 빈대 같은 사람 (= cadge)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경영기획실 기획팀장

김단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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