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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사업장 6명 집단감염...공장은 정상가동

입력
2020.11.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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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1공장 지게차가 멈추어 서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1공장 지게차가 멈추어 서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대 2차전지 생산업체인 LG화학 청주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LG화학 오창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5명(30~50대)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A(20대)씨의 직장 동료다. A씨는 지난 27일부터 오한,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LG화학은 이들이 근무하는 본관동을 폐쇄하고 다른 직원들은 이날부터 재택 근무토록 했다. 이들은 모두 사무직이어서 생산 라인은 폐쇄하지 않고 정상 가동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확진자 6명은 모두 별도의 지원부서 사무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어서 공장은 별 문제없이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가 계속 불어나면서 생산 현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공장 직원과 가족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공장에서는 지난 4일 광학1동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50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라인이 24시간 폐쇄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LG화학 오창공장은 9개 생산라인에서 6,400여명의 직원이 전기차용 2차전지 등을 생산한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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