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다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을 삐었다. 뼈가 부러진 수준은 아니었지만 실금이 생기면서 당분간 깁스 신세를 피할 수 없게 됐다.
29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 측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당선인이 전날 반려견 ‘메이저’와 시간을 보내던 중 발목을 삐었으며, 정형외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 머물고 있었다.
바이든 당선인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별도 성명에서 “오른쪽 발 옆면에서 실금(hairline fractures)이 확인됐다”며 “아마 몇 주 동안 워킹부트(깁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AP통신은 단층촬영(CT) 검사를 위해 영상센터로 향하던 바이든 당선인이 눈에 띌 정도로 다리를 절었지만, 목발이나 다른 도움 없이 걸었다고 전했다.
올해 78세인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될 예정이다. 이때문에 대선 후보 시절부터 건강 문제가 주요한 관심 대상 중 하나였고, 바이든 선거 캠프는 그가 건강하고 대통령 직무에 적합하다며 의료기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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