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목표액 15배 1500억 발행
지역경제 활성화 공신, 캐시백 10% 연말 특별이벤트
충남 천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위기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천안사랑카드가 지역경제의 단비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카드형 지역 상품권 '천안사랑카드' 혜택 중 하나인 캐시백 혜택을 12월 한 달간 당초 6%에서 10%로 상향했다.
시는 지난 4월 천안사랑카드를 출시하면서 캐시백 10% 지급 기간을 9월 말까지 운영했다가 10월 이후에는 6%로 낮췄다.
이에 따라 12월 한 달간 50만원 한도 내에서 천안사랑카드로 결제하면 5만원의 캐시백을 돌려받을 수 있다. 50만원부터 100만원까지는 그대로 1%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지난 4월 7일 발행한 천안사랑카드는 현재 12만1,444명이 가입했다.
발행 8개월 만에 목표액 100억원의 15배를 훌쩍 뛰어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일등 공신으로 자리를 잡았다.
당초 100억원이었던 천안사랑카드 발행 규모는 이달 현재 일반발행 1,281억원, 정책발행 237억원 등 모두 1,500억원에 이른다.
천안사랑카드는 주소지 관계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다.
천안사랑카드 앱을 설치한 뒤 카드 등록하고 충전하면 천안 시내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2G폰 사용 시 신분증과 현금 5만원 이상 지참하고 농협중앙회나 지역농협 등 관내 30개소 판매대행점을 방문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캐시백 10% 상향 지급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이 증대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 및 위축된 소비촉진을 위해 천안사랑카드의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캐시백을 상향했다”며 “시민들이 캐시백 혜택을 누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매출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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