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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사랑카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권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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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사랑카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권 단비

입력
2020.11.30 13:28
수정
2020.11.30 16:47
0 0

8개월 만에 목표액 15배 1500억 발행
지역경제 활성화 공신, 캐시백 10% 연말 특별이벤트

천안사랑카드. 천안시 제공

천안사랑카드.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위기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천안사랑카드가 지역경제의 단비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카드형 지역 상품권 '천안사랑카드' 혜택 중 하나인 캐시백 혜택을 12월 한 달간 당초 6%에서 10%로 상향했다.

시는 지난 4월 천안사랑카드를 출시하면서 캐시백 10% 지급 기간을 9월 말까지 운영했다가 10월 이후에는 6%로 낮췄다.

이에 따라 12월 한 달간 50만원 한도 내에서 천안사랑카드로 결제하면 5만원의 캐시백을 돌려받을 수 있다. 50만원부터 100만원까지는 그대로 1%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지난 4월 7일 발행한 천안사랑카드는 현재 12만1,444명이 가입했다.

발행 8개월 만에 목표액 100억원의 15배를 훌쩍 뛰어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일등 공신으로 자리를 잡았다.

당초 100억원이었던 천안사랑카드 발행 규모는 이달 현재 일반발행 1,281억원, 정책발행 237억원 등 모두 1,500억원에 이른다.

천안사랑카드는 주소지 관계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다.

천안사랑카드 앱을 설치한 뒤 카드 등록하고 충전하면 천안 시내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2G폰 사용 시 신분증과 현금 5만원 이상 지참하고 농협중앙회나 지역농협 등 관내 30개소 판매대행점을 방문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캐시백 10% 상향 지급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이 증대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 및 위축된 소비촉진을 위해 천안사랑카드의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캐시백을 상향했다”며 “시민들이 캐시백 혜택을 누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매출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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