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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2차 공공기관 대구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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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2차 공공기관 대구이전 촉구

입력
2020.1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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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본회의서 월배차량기지 등 부도심 개발도 촉구

대구시의회(북구) 김규학 의원. 본인 제공

대구시의회(북구) 김규학 의원. 본인 제공


안경은 대구시의원(동구4). 본인 제공

안경은 대구시의원(동구4). 본인 제공


30일 오전 열린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대구소년원 이전, 월배차량기지 이전 등 부도심 개발 대책과 기업은행 신보기금 등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책마련이 제기됐다.

김규학 의원(문화복지위원회·북구5)은 이날 5부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소년원 이전을 위한 대구시의 전략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대구소년원 이전 사업과 관련해서 법무부에서 양지마을(북구 관음동)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포함한 구체적인 이전·신축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추진 중이다"며 "이제 이전 확정단계를 넘어 실질적이고 공식적인 사업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 사업자에 의한 기부 대 양여 사업방식은 대구시가 전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법무부 및 민간사업자에게 제안해야 하며, 그 이전에 공공방식 사업추진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경은 의원(건설교통위원회·동구4)은 동구 안심생활권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함께 대구의 미래비전을 좌우할 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 이전, 용계동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 등 3개의 개발사업의 입지와 개발방식에 대한 검토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동구 안심지역 주민들에 찬물을 끼얹는 월배차량기지의 졸속 안심통합이전이나 육류부산물을 생산·가공하는 식품산업클러스터의 용계동 조성, 혁신도시를 무시한 2차 공공기관의 타 지역 이전 결정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지역 주민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행정행위다"며 대구의 부도심 안심권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정책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그 방안으로 먼저, 도시철도 1호선 월배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월배 지역에만 혜택을 주는 '기부대양여사업' 방식보다 월배차량기지와 안심차량기지를 동시에 매각해 도시철도가 연장되는 경산 하양 인근에 신설 차량기지를 건설함으로써 진정한 대구경북 상생발전 프로젝트로 만들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동구 용계동의 식품산업클러스터 부지는 2백여 만평의 대구공항 후적지와 활주로, 인근 신평들, 구름들 그리고 안심뉴타운 및 신서혁신도시가 바로 연결되는 요지에 입지하므로, 대상지를 포함한 주변의 약 5백여 만 평은 향후 대구의 미래후손에게 물려줄 중요한 토지자산으로 남겨두고,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끝으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입지에 있어서는 대구시가 유치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행 본점 등은 정부에서 제시한 입지기준을 준수하는 것을 물론 업무성격이 유사한 신용보증기금 본점이 위치한 신서혁신도시가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하며, 안심지역의 개발 가능한 40만 5,000평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대구시는 행정편의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장기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입지와 개발방식을 대상지 주민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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