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아파트 입주 및 사통팔달 도로여건이 큰 역활
경북 경주시 외동읍 인구가 20여년만에 다시 2만명을 회복했다.
30일 외동읍에 따르면 2019년 11월 말 1만8,555명이던 인구가 1년만에 1만여명이 늘어 지난 19일 2만번째 전입주민 환영행사를 열었다.
외동읍은 1996년 2만9,083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어 2012년 한때 1만6,342까지 감소했다.
이후 외동읍 일대 산업단지 조성과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울산 등지의 도시민들이 대거 유입, 2만명을 다시 돌파했다.
2만번째 외동주민은 직장 관계로 경기도 의왕시에서 전입한 박두환씨 부부다. 외동읍사무소는 읍민인증서와 경주힐튼호텔에서 제공한 숙박권, 외동읍 농산물(꿀, 명품실 등)을 전달했다.
외동읍 인구는 현재 추이로 볼 때 내년에도 1,000명 이상 늘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지난달 말 현재 올해 외동읍 유입 인구 1,351명 가운데 90% 이상이 울산 등 다른 시·군·구에서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최원학 외동읍장은 "인구 2만 달성을 계기로 외동읍이 경주전체 인구 증가의 중심에 섰다" 면서 "앞으로도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복지, 교통 및 지역 인프라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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