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김기태, 백두장사 준결승전서 눈물...왜?

'당나귀 귀' 김기태 감독이 눈물을 보인다.KBS 제공

씨름 보스 김기태 감독의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2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씨름단의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이야기가 그려진다.

시합을 앞두고 선수들과 함께 영월 막국수집을 찾은 김기태 감독은 시작부터 출연진들의 갑(甲)버튼 세례를 받았다는데.

김기태 감독은 "나는 왜 이런 장면들만 나오는 거야"라며 억울해했지만 출연진들의 원성은 커져갔고 마마무 리더 솔라는 "이건 좀 심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기태 감독의 돌발 행동에 세상 잃은 듯한 표정을 짓는 맘모스 코치 윤정수의 모습이 포착돼 이날 막국수 집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2019년 천하장사 장성우는 백두급 8강전에서 시합 시작과 동시에 깔끔하게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운명의 준결승전 시합 장면을 영상으로 다시 보던 김기태 감독이 갑자기 눈시울을 붉혀 어떤 이유로 감정이 북받쳐 오른 것인지 오늘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의 눈물의 의미는 29일 오후 5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