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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턱밑 전남, 차단 방역 조치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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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턱밑 전남, 차단 방역 조치 대폭 강화

입력
2020.11.29 14:38
수정
2020.11.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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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28일 오후 영암호 AI방역현장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28일 오후 영암호 AI방역현장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북 정읍시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자 전남도가 AI 차단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역방제기·살수차·드론과 함께 22개 시·군 농협 등의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도내 철새도래지 20곳에서 주변 도로와 인접 농가 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도는 AI가 도내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방역비 24억원을 투입해 가금 농가에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도 만들도록 할 방침이다.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농장 단위 차단방역을 위해 차량과 사람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한다.

각 지역의 축사 내·외부 철저한 소독과 농장 주변 생석회 일제 살포 수칙도 반드시 지키도록 했다.

가금류 방사 사육과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에 살아있는 병아리와 오리 유통도 금지했으며, 농장에 보관 중인 왕겨 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영암군 영암호 방역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근 지자체에서 AI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으로 도내 AI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다"며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만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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