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비대면 소비문화 추세에 따라 새벽 배송을 확대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밤 11시에 주문해도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경기 남부 및 서울과 부산 전 권역에서 새벽 배송 서비스 '새벽에 온(ON)'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 기존 새벽 배송은 김포에 있는 온라인 전용센터를 활용했기 때문에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만 가능했다. 이번에 롯데슈퍼가 의왕과 부산에서 운영하던 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새벽 배송 범위가 확대됐다.
오프라인 대형마트는 온라인 쇼핑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롯데마트는 신선 식품 온라인 주문 비중이 올해 51.7%까지 올라와 신선도를 유지하는 대형마트의 강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식품 전문성을 키워 돼지고기, 과일 등 신선 전문 상품과 간편 대용식, 음료, 밀키트 등 새벽 배송 상품군을 강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신선 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태"라며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배송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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