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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긴급 기자간담회…코로나 방역 '2+α' 격상할 듯

입력
2020.11.29 11:50
수정
2020.11.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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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안본 회의 주재 후? 긴급 기자간담회
전국 2단계, 수도권 ‘2+α’로 방역조치 격상 전망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방문, 로비에서 체온측정 결과 이상이 있는 것을 가정해 2차 측정실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재측정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방문, 로비에서 체온측정 결과 이상이 있는 것을 가정해 2차 측정실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재측정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4시 30분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과 관련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한다.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확대 적용하고, 수도권은 지금의 2단계를 유지하되 취약시설에 대한 정밀 방역 조치를 추가하는 ‘2+알파(α)’로 격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역 강화 방침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비롯해 중안본 회의에서 결정한 각종 방역 강화 조치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긴급 간담회는 생중계되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함께 자리해 취재진 질문에 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가 대국민 설명에 직접 나선 것은 3차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 방역 협조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방역과 관련한 세부적 결정 사항은 박 장관이나 정 청장 등이 발표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경우, 현행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실내 체육시설이나 사우나 등의 시설운영 제한 조치를 추가하는 2+α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지역별 확산 상황이 다른 만큼 기준 방역 수위를 1.5단계 또는 2단계로 조정한 뒤 지자체별로 상황에 맞게 강화 또는 완화 조치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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