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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조 들여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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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조 들여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한다

입력
2020.11.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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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400만명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1조3,000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9일 “안전한 백신이 개발됐다고 하면 국민 누구나 맞고 싶을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4,400만명은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5,177만명)의 약 85%에 이르는 규모다. 최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협상 중인 백신 물량으로 언급한 3,000만명분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당초 코로나19 백신 예산은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국내외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자 국회 심사 과정에서 예산안에 반영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1조3,000억원 규모의 백신 확보 예산과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합하면 재난 지원 관련 예산은 총 5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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