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아동 삶의 질' 연구서
17개 시·도 중 1위… 2018년 2위서 1단계 상승
세종시에 살고 있는 아동들이 느끼는 삶의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0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에서 세종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전국 17개 시·도 아동 8,171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지난해 10~11월 8개영역, 43개 지표를 설문조사해 '아동 삶의 질 지수(CWBI)를 도출했다.
조사에서 세종시는 CWBI가 113.9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수치가 높았으며, 부산(110.91), 대전(110.76), 인천(109.6), 광주(109.13), 서울(107.11)이 뒤를 이었다. 영역별로 건강, 교육, 주관적 행복감 등 전국평균 크게 웃돌았다.
세종시는 출범 후 처음으로 참여한 2018년 제4차 연구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5차 조사에서 순위를 한단계 끌어 올렸다. 세종시는 이번 결과가 2017년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관련 정책과 추진방안을 진행한 성과로 보고 있다.
세종시는 제2기 아동친화도시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한편 내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목표로 전문가,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정책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아동 삶의 질 연구는 매번 발표할 때마다 여론 주목도가 높아 지자체 아동복지정첵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세종지역 아동들이 기본권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