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확산 홍천군 "거리두기 2단계로"
원주·영월선 인근 지역 바이러스 확산
홍천군을 비롯해 원주·춘천·속초시, 영월·철원군 등 강원도내 곳곳에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지속됐다. 홍천에선 숲 가꾸기 사업 참여자를 매개로, 영월과 원주는 충북 제천과 수도권 확진자 접촉을 통한 연쇄감염이 이어졌다.
홍천군은 이날 숲 가꾸기 사업에 참가했던 확진자의 가족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숲 가꾸기를 관련한 감염사례는 15명으로 늘었다.
또 이날 홍천에선 20대와 6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천군은 2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예비 경보를 발령했다.
원주에선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지정면 거주 30대와 10대 이하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을 비롯해 반곡동에 사는 60대(212번째 확진자 가족)가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 원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원주에선 27일 영월 12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10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 가족에서 비롯된 연쇄 감염이다. 원주지역에선 이틀간 수도권과 영월 확진자 접촉한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철원과 춘천, 속초에서도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4명이 확진됐다. 또 코호트격리 중인 속초의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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