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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전 세계 회원국에 마라도나 추모 묵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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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전 세계 회원국에 마라도나 추모 묵념 요청

입력
2020.11.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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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 울산 현대와 퍼스글로리의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세상을 떠난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7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 울산 현대와 퍼스글로리의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세상을 떠난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묵념을 해달라고 전체 회원국에 요청했다.

FIFA는 28일(한국시간) “세계 축구계가 마라도나의 죽음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211개 회원국의 모든 경기 주최자에게 이번 주말 모든 경기 또는 이후 가능한 경우에 묵념을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끈 마라도나는 고국은 물론 남미 축구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196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빈민가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 자란 그는 8세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불리기 시작했고, 축구 하나로 나라를 세계에 알린 인물이었다.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80)와 함께 1900년대 후반기 남미 축구의 전성기를 함께 이끈 스타였다.

전날 세계 여러 경기장에서 축구계는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라도나가 전성기를 보냈던 나폴리(이탈리아)는 선수들이 마라도나의 등 번호 10번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깊은 애도를 보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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