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춘천도 확진 잇따라
영월선 제천발 감염 확산 우려
강원 홍천군에서 숲가꾸기 참여자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내에선 춘천과 원주에서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영서지역 곳곳에서 충북 제천과 수도권으로부터 유입된 감염고리가 잇따라 연쇄감염을 부르고 있다.
홍천군은 동면 거주 70대와 홍천읍 거주 30대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홍천군의 공공 산림가꾸기 사업에 참여했다 감염된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이 사업과 관련한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홍천군은 앞서 지난 27일 지역 내 감염이 심각하다고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예비 발령을 내렸다. 접촉자 196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진행했다.
원주에선 이날 오전 지정면에 사는 30대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시내 한 어린이집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 원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또 이날 반곡동 60대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원주에선 27일 영월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충북 제천에서 시작된 감염이 영월을 거쳐 원주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춘천과 철원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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