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27일 오후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를 삿대질하며 훈계하는 다섯 살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금쪽이는 치명적인 눈웃음을 선보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곧이어 스스로 화를 주체하지 못해 머리를 쥐어뜯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금쪽이의 반전 모습이 나타난다.
엄마는 "그동안 금쪽이에게 여러 훈육 방법을 써봤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의 일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내 잘못을 모니터링하고 싶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본격적으로 금쪽이와 엄마가 함께 보내는 일상이 그려진다. 엄마는 숨바꼭질을 하면서 신난 금쪽이에게 장난감을 정리하라고 이야기한다.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진 금쪽이는 집안을 정리하는 내내, 엄마에게 "너 예쁘게 좀 말해라!"라고 삿대질하면서 혼낸다.
잠시 후, 금쪽이는 어린 동생이 속옷을 입기 싫다며 울자 더욱 예민해진다. 우는 동생을 달래는 엄마를 지켜보던 금쪽이가 바닥을 내리치며 또다시 엄마를 혼내기 시작한다.
결국 화난 엄마가 "맴매 갖고 올까?"라고 말하자, 금쪽이는 씩씩거리면서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텅 빈 방에 혼자 앉아있는 금쪽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엄마가 항상 금쪽이의 감정을 이해해주는 게 아닌, 옳고 그름으로만 대화한다"라며 대화 방식을 지적한다.
계속해서 온 가족에게 분노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여진다. 금쪽이는 아빠가 그만 보라고 TV를 꺼버리자, 화를 주체하지 못한 채 아빠의 손을 깨문다. 당황한 아빠가 어떻게든 딸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금쪽이의 행동은 난폭해져만 간다.
물건을 집어 던지고, 급기야 옆에 있던 할머니의 머리를 때리고 마는 금쪽이. 이를 보다 못한 엄마가 금쪽이를 따로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진정시킨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던 오은영은 "아무리 아이라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맞다. 그러나 아이가 화나는 감정을 적절하고, 합당하고, 적당하게 할 수 있도록 항상 부모가 지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한편, 그동안 육아로 갈등하는 할머니와 엄마 사이에서 힘들어했던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되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갈수록 난폭해지는 금쪽이를 진정시킬 오은영의 금쪽 처방은 27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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