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2주 전 불시 단속서 10명 적발
이번엔 사전에 예고까지 했는데도 7명 걸려
경찰이 사전에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까지 했지만, 3시간 가량의 음주운전 단속에서 7명이 적발됐다. 앞서 이달 중순 2시간 가량 진행된 불시 단속에서 10명이 적발됐던 점을 감안하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보다 촘촘한 단속과 함께 더 강력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6일 오후 9∼12시 경기북부지역 일대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여 7명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적발된 7명 중 4명은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3명은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혈중알코올농도 최고 수치는 0.152%였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차량 내부 공기 중 알코올 농도를 감지하는 비접촉 음주 감지기로 단속을 했다. 이번 단속에는 경기북부경찰청과 관내 12개 경찰서에서 200여명이 동원됐다.
전날 경기북부경찰청은 언론자료를 통해 “26일 밤 전 경찰서가 참여하는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며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어 단속에 나섰다"며 "비접촉 음주감지기 등을 활용, 강력한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을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2일 오후 10~12시까지, 2시간 동안 북부지역 음주운전 취약 장소에서 특별 단속을 펼친 결과 음주 운전자 10명을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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