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욱이 '도도솔솔라라솔' 종영 소감을 전했다. VAST 제공
배우 이재욱이 ‘도도솔솔라라솔’ 청춘 힐링 로맨스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이재욱이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 선우준 역을 맡아 신흥 멜로 배우로서 초석을 다지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 초반 보여주었던 시크 하고 거친 이미지와는 다르게, 회차를 거듭할수록 이면에 감춰진 선우준의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재욱은 특유의 눈빛과 목소리로 한 겹 한 겹 덧 입히며 입체감을 더해갔다. 여기에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핑크빛 설렘부터 가슴 절절한 이별까지 다사다난한 사랑의 감정 곡선을 절제된 연기로 채웠다. 한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내면의 상처를 마주할 때는 폭발하는 감정 표현으로 안방극장에 묵직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도도솔솔라라솔' 종영 후 이재욱은 소속사를 통해 “봄부터 가을까지 세 계절을 함께 했는데, 벌써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첫 주연작이다 보니, 긴장 반 걱정 반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함께 촬영했던 배우 분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 모두 편안하게 대해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우리 드라마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우리 ‘반짝이즈’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아마도 은포의 풍경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작품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8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마르꼬 역으로 강렬하게 데뷔한 이재욱은 이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의 순수한 연하남 설지환 역에 이어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통해 단숨에 대세 배우로 두각을 드러냈다.
‘황소’처럼 일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는 바람처럼 ‘도도솔솔라라솔’까지 달리며 2020년을 꽉 채운 이재욱은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 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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