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코앞 충북 82개 학교 등교중지...지역교육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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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앞 충북 82개 학교 등교중지...지역교육계 초긴장

입력
2020.11.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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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26일 오후 코로나19 감염 방지 칸막이를 설치한 대구의 한 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충북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능을 코앞에 둔 시점에 크게 확산되자 지역 교육계가 긴장하고 있다.

2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접촉자 검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이날 현재 청주와 제천 지역 82개 초ㆍ중ㆍ고교가 등교 중지 조치됐다.

청주 A초교는 급식 조리원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바람에 전교생 귀가 조치 후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이 조리원은 지난 21~22일 확진자와 함께 김장을 담가 밀접 접촉자로 검체 검사를 받은 상태다. 이 조리원은 이번 주 정상 출근해 급식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B초교는 ‘오창 당구장발’ 확진자의 자녀가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돼 이날 전교생을 귀가 조치했다.

청주 C, D초교도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해 전교생의 등교를 중지했다.

청주 E중학교는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검사 중이어서 이날 학교 문을 닫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앞서 당구장발 확진자인 고3 수험생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는 다행히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 검사는 해당 고교 재학생과 교직원 등 1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장 모임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제천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유치원 33곳과 초등학교 24곳, 중학교 13곳, 고교 7곳 등 모두 77개 학교가 등교를 중지한 상태다. 고교 7곳은 수능 방역 대비 영향으로 12월 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제천에서는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와 함께 김장을 담근 60대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의 일가친척 4명, 이들과 접촉한 9명 등 13명이 연쇄 감염됐다.

이날 충북도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오후 현재 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0일 충북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나온 뒤 하루 최대 확진자 수다.

확진자 급증으로 도내 누적 검사 학생수도 8,770여명으로 9,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부터 도내 모든 고교의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원격수업은 수능 하루 전인 2월 2일까지 진행한다. 수능일 다음 날인 12월 4일은 수능시험장 학교에 한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시험 당일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을 위해서는 청주하이텍고, 충주국원고, 제천중, 옥천중 등 4개교에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측은 “차질없이 수능을 치르기 위해 지자체, 보건 당국 등과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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