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ㆍ중ㆍ고, 특수학교에 밀집도 3분의 1 원칙
코로나19이 대규모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학교가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밀집도 3분의 1 유지를 적용 받는다. 밀집도 3분의 2를 원칙으로 했던 1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30일부터 모든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학사 운영 기준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부산시 거리두기 1.5단계보다 더 강화된 2단계에 해당하는 학사 운영 기준을 적용했다. 시교육청은 지금까지 관내 학교에 대해 학사 운영 기준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해 왔었다.
오승현 부교육감은 “이달 들어 학교 자가격리자 수가 400여 명으로 2차 대유행기인 지난 8월 300여 명보다 많고 확진자도 11월 9명으로 9월 7명보다 많아졌다”면서 “최근 가족 감염과 소규모 감염이 많아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유치원과 초·중등학교는 학년과 관계없이 모두 밀집도 3분의 1 유지를 원칙으로 하고 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소규모 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ㆍ중ㆍ고 300명 내외)의 경우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무사히 치르기 위한 꼭 필요한 조치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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