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이동읍사무소 폐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사무소가 폐쇄됐다. 앞서 용인동부경찰서에 이어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되는 등 코로나19가 공직사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용인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처인구 이동읍사무소에서 직업상담사로 일하는 A(용인 526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9∼20일 휴가 기간 중 몸살 증상이 나타났고, 25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그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 18일과 증상발현 이후인 23∼24일 읍사무소에 나와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단체에서 파견된 A씨는 이동읍사무소 1층 민원실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 상담을 해 왔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시 방역당국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오후 이동읍사무소를 방역소독한 뒤 폐쇄했다.
이어 이동읍사무소 공무원 22명, 환경미화원 4명을 포함해 밀접접촉 가능성이 있는 40여명을 귀가 조치했으며, 이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에서는 지난 26일 하루에만 시청 비상근자문위원(성남 628번 확진자)과, 분당구청 공익요원(성남 620번)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두 청사 모두 임시 폐쇄한 바 있다.
또 지난 22일에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형사과 소속 직원 1명이 가족 등 4명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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