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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시청·읍사무소까지...코로나19 공직사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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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시청·읍사무소까지...코로나19 공직사회 확산

입력
2020.11.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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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처인구 이동읍사무소 폐쇄

5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5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사무소가 폐쇄됐다. 앞서 용인동부경찰서에 이어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되는 등 코로나19가 공직사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용인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처인구 이동읍사무소에서 직업상담사로 일하는 A(용인 526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9∼20일 휴가 기간 중 몸살 증상이 나타났고, 25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그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 18일과 증상발현 이후인 23∼24일 읍사무소에 나와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단체에서 파견된 A씨는 이동읍사무소 1층 민원실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 상담을 해 왔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시 방역당국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오후 이동읍사무소를 방역소독한 뒤 폐쇄했다.

이어 이동읍사무소 공무원 22명, 환경미화원 4명을 포함해 밀접접촉 가능성이 있는 40여명을 귀가 조치했으며, 이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에서는 지난 26일 하루에만 시청 비상근자문위원(성남 628번 확진자)과, 분당구청 공익요원(성남 620번)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두 청사 모두 임시 폐쇄한 바 있다.

또 지난 22일에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형사과 소속 직원 1명이 가족 등 4명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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