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구봉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투자협약으로 안정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양시는 이날 전남도, LF컨소시엄과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F컨소시엄은 광양시 황금동 산 107번지 일원 190만㎡ 부지에 총 2,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지역 최초 골프장(27홀) 조성과 고급 숙박시설, 치유의 숲, 루지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성공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3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시는 내년 초까지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하고 전남도에 관광개발 기본계획 및 권역계획 반영과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도시관리계획 변경, 교통·환경·재해·문화재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24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7년 LF스퀘어 광양점이 문을 열 때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봉산은 광양만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있어 시민들의 등산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근에는 어린이테마파크가 추진되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구봉산관광단지 개발로 광양의 관광산업과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기도 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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